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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에 다녀온 서울 대공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인 하남에서 가깝고 아이들 나들이 겸 동물원에 가기로 결정하고 오전 일찍 출발했습니다.

 

1. 운영시간 및 요금

운영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방문하시기 전에 확인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보통 9시에 운영이 시작되고 마치는 시간은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하기 때문에 명절 연휴에도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동물원 운영시간]
연중무휴!!
[이용요금]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리프트 패키지를 추천합니다. 리프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힘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건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리프트 패키지 1회권을 구매하였습니다. 
[주차장 이용금액 안내]
그 전에는 잘 몰랐는데 주차 금액이 감면되는 사항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미리 확인하시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동물원 구경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다행스럽게도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주차를 하고 매표소까지 걸어갔는데 약간 먼 거리이기 때문에 조금 걸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다행스럽게 하늘도 맑고 날씨도 선선했기 때문에 동물원 구경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는 리프트 1회권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처음에 리프트를 타고 동물원 입구까지 이동을 하였습니다. 리프트는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기 때문에 대가족으로 오신 분들은 나눠서 타셔야 합니다. 그리고 휴대용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경우에는 리프트의 한 자리를 차지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리프트에서 휴대폰을 꺼낼 수 없어서 사진은 없지만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조금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탔기 때문에 애써 태연한 척을 하며 아이가 무섭지 않게 달래주었습니다. 

 

 

 동물원을 돌아다니기 전에 입구에서 안내도를 하나씩 챙겼습니다. 미리 지도를 확인하면서 아이들이 보길 원하는 동물 위주로 구경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위에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물사가 엄청 넓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든 곳을 전부 돌아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뿐더러 아이들과 저희의 몸이 엄청 힘들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서울대공원이 국내 최대의 동물원으로서 크기부터 다른 곳과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동선을 사전에 정하였는데 동물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맹수들 위주로 구경을 하고 조류 쪽을 거쳐서 곤충관, 대동물관 쪽으로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동물원 하면 호랑이나 사자, 곰 등에 관심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씩씩하게 지도를 들고 자기 위치를 확인하며 구경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귀여운 동물 앞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쉽게도 맹수사 쪽에서 호랑이나 사자의 활발한 움직임을 볼 수 없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대부분 누워서 자고 있거나 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옆에 곰사에서 자지 않고 움직임이 활발한 곰을 구경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새 저희 아들이 앵무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결국 여기서도 열대조류관 쪽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학교에서 이번 학기에 첫째 아들이 앵무새 관련 조사를 하고 있기에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확실히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부분이라 그런지 구경하면서 앵무새 관련 지식을 계속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는 저는 하나도 모르는 내용들이었지만 신나게 이야기하는 아들에게 맞장구를 쳐주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한 바퀴를 다 돌고 나니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 다 지난 오후 3시였습니다. 동물원 내에 있는 푸드코트 먹을까 고민하다가 점심은 집 근처로 와서 먹기로 결정하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점심도 제때 안 먹고 계속 아이들과 구경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오늘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동물원은 언제나 와도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평소에 보기 힘든 동물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전 다음 기회에 아이들과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이 번에 보지 못했던 동물들 위주로 구경하고 다시 한번 맹수사쪽에서 자고 있지 않는 호랑이, 사자 등을 보기 위해 시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