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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사우디로 떠난 후 맨유의 상승세가 무섭다.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 대 0 완승을 거두며 3위 뉴캐슬과 승점 동률로 4위 자리를 유지하였다. 

 

[출처 : ttila.football]

 

◎ 선발 선수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데 비크,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출전했다.

 

 본머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꺼냈다. 라이언 크리스티, 도미닉 솔란케, 필립 빌링, 제퍼슨 레르마, 루이스 쿡, 자이돈 엔소니, 크리스 메펨, 로이드 켈리, 애덤 스미스, 마르코스 세네시, 마크 트레버스가 나섰다.

 

◎ 경기 내용

 팽팽한 흐름 속 맨유가 선제골을 넣고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23분 좌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에릭센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유는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반 추가 시간 고통을 호소한 반 더 비크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바로 교체 투입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맨유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쇼, 브루노, 가르나초를 거쳐 박스 안에서 쇼가 슈팅을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고 2 대 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 두 팀은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본머스는 잭 스테이시(후반 17분), 시리키 뎀벨레, 키에퍼 무어(후반 30분)를 투입시켰고 맨유는 안토니 엘랑가, 프레드, 디오구 달로트(후반 22분)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시키려 하였다. 결과적으로 맨유가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33분 가르나초가 박스 앞 좌측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어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가르나초가 재차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 쇼의 롱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패스를 내줬고 반대편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3-0으로 종료되며 맨유가 승점 3점을 가져갔다. 

 

 

◎ 경기 포인트

 호날두가 빠진 후 어쩐지 맨유의 파괴력이 더 무서워지고 있다. 그리고 카세미루의 영향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카세미루가 맨유에 입단한 이후 수비력뿐 아니라 공격 지역에서도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에서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프레드의 세 번째 골을 멋지게 패스해 어시스트했고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능숙하게 성공시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맨유가 앞서나가게 했다. 

 또한 쇼는 최근 몇 주 동안 맨유의 센터백으로 활약해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탄력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본머스를 상대로는 쇼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수비수로 복귀했고 공격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프타임 직후, 쇼는 왼쪽 후방 위치에서 유기적인 공격의 기점이 됐고 직접 마무리 득점까지 했다. 박스 안까지 침투해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비드 데 헤아는 맨유에서 510번째 경기를 치렀고 다시 한 번 텐 하흐 감독에게 그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맨유는 후반 초반 2골 앞섰고 본머스가 반격에 나섰며 득점 기회를 가져갔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먼저 필립 빌링의 헤더를 데 헤아가 선방했다. 잠시 후에는 제이든 앤서니의 1대1 기회를 저지하는 인상적인 선방을 또 한 번 했다. 추가 시간에 데 헤아는 다시 한 번 앤서니의 슛을 막기 위해 날아올랐으며 결국 무실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