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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이 오늘 7일에 홈구장(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2-23시즌 FA컵 64강전에서 포츠머스를 1-0으로 겨우 이겼다. 3부 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는 포츠머스를 상대로 아쉽게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을 노렸으나 침묵하였고 후반 5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골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 양팀의 선발 명단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으며 손흥민, 케인, 힐, 사르, 스킵, 세세뇽, 데이비스, 산체스, 탕강가, 에메르송, 포스터가 출격했다. FA컵 경기였지만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등 토트넘 공격진이 줄부상을 당해 손흥민이나 케인은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포츠머스는 5-3-2 포메이션을 가동하였고 비숍, 페어차일드, 데일, 흄, 터니클리프, 모렐, 오길비, 래깃, 모리슨, 스완슨, 그리피스가 출전했다.

[출처 : 후스코어드]

 

◎ 경기 내용

 토트넘은 포츠머스의 5백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전을 0 대 0으로 마무리 하였다. 포츠머스는 전반 12분 왼쪽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비숍이 헤더로 떨궈준 후 이를 페어차일드가 바이시클 슛으로 연결하였으나 포스터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경기의 주도권 자체는 토트넘이 쥐었지만 포츠머스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제대로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까지도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하다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손흥민이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케인의 킥이 수비벽에 막혔고 이어진 세컨드볼에서 크로스가 올라갔고 산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그리고 전반 43분에 사르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시도한 감아차기도 포스트 옆으로 지나가면서 전반은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토트넘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에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스텝 오버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반대편에 위치했던 에메르송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분 뒤에 곧바로 득점이 나왔다. 후반 6분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세세뇽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후 감아찬 슛이 포츠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몰아쳤고 후반 8분 에메르송의 컷백을 받은 손흥민이 문전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나 버렸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먼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좋은 코스로 날아간 슛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23분에는 토트넘이 추가골을 넣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케인이 문전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투입했고 포츠머스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이 스킵에게 연결되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높게 솟구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더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한 골차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평점 6.7을 받았다. 몇 차례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손흥민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마스크로 인한 핸디캡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았다. 경기 내의 슈팅모습을 보면 손흥민은 기존에 자랑하던 날카로운 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안면 부상이 빨리 회복되어 마스크를 완전히 벗어야 손흥민의 본모습을 더욱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 ttila.foot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