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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박물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이번 방학 컨셉은 박물관 투어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제일 처음 가기로 결정한 곳이 바로 시흥에 있는 오이도 박물관이다. 오이도 박물관은 신석시 시대의 유물들을 관람하고 또한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상시전시실 말고 어린이 체험실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는 체험실 예약을 3회차 15:30 으로 했기 때문에 오이도에 점심때쯤 도착해서 식사를 하고 체험시간에 맞추어 3시에 박물관으로 향했다. 점심은 근처 차로 3분 거리 밖에 안 되는 '바담 칼국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2023.01.04 - [여행, 맛집] - 오이도 박물관 근처 칼국수 맛집,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바담 칼국수
◎ 위치 및 주차요금, 관람요금 안내
▶위치 :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332 / 정왕동 2202-6
▶주차요금
- 시간제로 지불하고 1일 주차요금은 최대 3,000원으로 저렴하다. 주차장은 박물관 앞에 크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관람요금
- 어린이 체험실(2층)은 1,000원 유료, 상설진시실(3층)은 무료
박물관 관람이 가능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6시이고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날과 추석 연휴는 쉬는 날이라 관람이 불가하다. 또한 운영상 휴관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여 시장이 정하는 날도 관람이 불가하니 이 부분이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2층 어린이 체험실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예약이 필수고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보니 1층에 발권이 가능하도록 직원분이 자리를 하고 있고 옆쪽에 주차정산 키오스크가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반대쪽 옆에는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관람 전 외투나 소지품을 보관하고 가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1층에 휴게실(수유실)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이 편하게 이용하면 될 듯하다. 전자레인지도 있기 때문에 이유식을 먹이기도 딱이라 생각된다.
◎ 박물관 관람
예약한 어린이체험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3층의 상설전시실로 먼저 향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니 전시실 입구 옆쪽에 조그마한 카페와 편의점이 같이 있어서 간식이나 커피가 필요할 경우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전시실 입구 쪽으로 가면 약 1분가량의 영상을 먼저 시청하게 되어 있고 영상이 종료되어야 문이 열려서 들어갈 수가 있다. 전시실에는 신석기시대의 의식주와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분들도 같이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기 위해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우리 아이도 이제 2학년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글이 아니라 직접 보고 몸으로 재밌게 습득하기 위해 방문하게 된 것이다.
신석기 때는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사냥도구를 사용하여 어떻게 잡았는지 등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체험은 작살로 물고기를 잡아보는 것이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신석기에 사용한 토기나 그릇 등도 전시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관찰할 수 있었고 체험으로 토기에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인쇄를 하면 용지가 나와서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주거생활 관련해서 움집이 있었고 직접 안에 들어가서 그 당시에는 어떤 집에서 어떻게 하고 살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신석기시대의 의생활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체험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어린이 체험실 예약 시간이 다 되어 2층으로 내려갔다.
어린이체험실은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1층에서 발권 시에 받은 팔찌를 착용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하면 바로 앞쪽에 간단한 소지품과 겉옷을 정리해 놓을 수 있는 바구니가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어린이체험실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들이 많이 있다. 그중 인기가 많은 것이 도토리 채집인데 스크린에 나오는 도토리를 제한시간내에 터치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다. 체험을 완료하고 그곳에 계신 선생님께 이야기하면 하얀 석고 도토리를 선물로 주셔서 다른 쪽에 있는 색연필로 꾸미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신석기 마을 농장체험으로 가축/움집에 준비되어 있어 체험이 가능하다.
또 다른 쪽에는 종이와 도구판이 준비되어 있어 신석기 사냥활동에 사용한 장비들 스텐실을 만들 수 있었다. 창, 돌도끼, 뼈작살 등 원하는 모양의 도구판을 이용하여 스텐실을 만들어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그 이외에 신발을 벗고 놀 수 있는 해안가 놀이터라든지,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책마루라든지 다양한 체험들이 더 있어서 한 번씩 다 해보고 천천히 아이들과 나와 다시 3층 상설전시실로 올라가서 추가로 관람을 더 하였다. 솔직히 2층 어린이 체험실은 좀 어린아이들에게 맞춰진 것 같아서 조금 고학년인 초등학생들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설전시실에서 아까 봤던 것들 중에 흥미가 더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둘러보고 체험을 더 진행하였다. 4시 반정도 도 된 시간이었는데 이때쯤 되니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체험을 하는데 줄도 안 서고 바로바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관람을 하면서 화장실을 이용하였는데 유아용 변기 시트가 따라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보통 유아용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아빠인 내가 잡아줬던 기억이 대부분이었는데 여긴 조금 달랐다.
관람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주차정산을 하였다. 그리고 너무 추웠기 때문에 빨리 차로 뛰어 갔다.
이번 겨울 방학 박물관 투어 중 처음으로 오이도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나 또한 다시 배우는 재미도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된 거 같았다. 또 다시 계획을 세워서 다른 박물관 투어를 진행하면서 역사에 대해 배우려 하는데 아이들이 조금 컸을 때 다시 한번 오이도 박물관에 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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