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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방학에 아이와 가봤던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일요일 주말, 며칠 전에 예약했던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 용산동 6가 168-6
운영시간 : 10:00 ~ 17:50 / 회차별로 사전 예약 후 입장(1일 1회만 예약 가능)

 

아이들과 박물관을 많이 못 가봤던 터라 처음에 미리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박물관을 다니는 시절에는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당일날 가도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사전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들어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이용시간 : 회차별로 약 1시간 20분에서 1시간 50분 사이


교회를 다녀온 후 저희는 오후 시간대 예약이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준비해서 하남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아 한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차비는 보통 승용차(15인승 이하)가 기본 2시간 2,000원이고 초과요금이 매 30분당 500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부담되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주차를 하고 저희는 바로 어린이 박물관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아래는 어린이박물관의 상설전시 내용입니다. 주제는 바로 '아하! 발견과 공감' 입니다. 이 전시는 역사 속에서 사람들이 찾아낸 중요한 발견을 소개하고 직접 관찰 및 탐구하면서 세상을 바꾼 재미있는 생각을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위치별로 작은 주제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아하! 발견과 공감' 의 소주제 : 3개
1. 새롭게 관찰해요

 ▶ 발견은 주위를 잘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요. 우리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먼저 요모조모 관찰하면서 해답을 찾아내지요.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망원경이나 돋보기처럼 렌즈를 이용할 수도 있고, 특별한 빛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신기한 관찰 도구들이 많네요. 그럼 새롭게 보는 눈을 찾아 함께 출발해요.
2. 다르게 생각해요
 ▶ 세상을 바꾼 발견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시작이 그리 대단했던 것은 아니에요. 편리한 방법을 찾아 다르게 고민하면 “아하!” 하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어요. 작고 사소한 새로운 생각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도 있지요. 그렇게 다른 생각들이 모여 세상이 발전한 것 아닐까요? 우리 함께 세상을 바꾼 발견을 찾으러 가요.
3. 마음을 나눠요
 ▶ 생각은 함께 나누어야 더 커져요. 내 생각을 먼저 표현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요. 말은 곧 사라지니까 그림이나 글로 남겨두지요. 여러분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나요? 요즘은 인터넷처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새로운 방법이 많아요. 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음악도 함께 즐기면 서로의 마음이 느껴진답니다.


저희는 먼저 '새롭게 관찰해요' 부분부터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2층부터 올라가서 여러 별자리를 보았고 또 직접 자신의 그림자를 이용하여 해시계가 되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예전에 시계가 없을 때는 이렇게 시간을 확인했다고 알려주니 신기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르게 생각해요' 부분으로 이동해서 세상을 바꾸게 된 발견에 대해서 확인하였습니다.
바퀴의 발견을 통해 생활이 편리해짐을 도르래, 톱니바퀴의 사용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금속을 사용하여 도구를 만들어 사람들이 농기구로 사용하고
높은 건물도 짓게 도와주고 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불을 사용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훨씬 더 편리하게 바꾼 것도 아이들이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불을 이용해 도자기를 만드는 것, 그리고 불을 지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로 '마음을 나눠요' 부분에서는 생각을 표현하는 글자의 탄생을 체험하고 마음을 전달하는 통신의 발달에 대해서
알아보고 생각해 보는 곳이었습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소식을 전하는 방법의 변화를 우리 아이들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약 1시간 정도의 박물관 투어를 알차게 끝내고 다음을 기약하며 나왔습니다.
제가 기존에 생각한 박물관들과 다르게 그냥 정보를 습득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수준에서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들, 그리고 박물관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