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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둘째 아들의 유치원 운동회 날이었습니다. 10시부터 시작해서 약 2시간 동안의 운동회가 끝나고 오랜만에 둘째에게 외동 놀이를 시켜주기 위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잠실 롯데월드몰로 향했습니다. (해당 의견은 거의 엄마, 아빠의 의견이었습니다.)

우선 도착하자 마자 아이에게 약속한 포켓몬 카드를 사주기 위해 엄청 걸어서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카드 뽑는 기계가 '준비중'이란 문구와 함께 멈춰 있었습니다.

 

실망한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어쩔수 없이 포켓몬 피규어 두개를 사주었습니다. 다행이 이걸로 마음이 풀어지고 만족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이 후에 늦은 점심으로 6층에 있는 '한양중식'에서 중식 세트 메뉴를 먹었습니다. 세트 메뉴 구성은 볶음밥, 짬뽕, 탕수육, 깐풍새우 였습니다. [ 볶음밥+짬뽕+탕수육+깐풍세우]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저와 와이프와 아들, 이렇게 세 식구가 충분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볶음밥이 생각 외로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나서 아들에게 어디 가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저번에 갔었던 물고기 카페를 가고 싶다고 해서 다시 롯데월드몰로 향했습니다. 아들이 이야기하는 물고기 카페는 '아쿠아카든카페'였습니다.

 

 

아쿠아 가든을 가는 중간에 하겐다즈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아들이나 저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던 차에 잘됬다고 생각하고 간단히 인스타 팔로우를 하고 각각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휴게 의자에서 앉아서 다 먹었습니다.

 

 

그 이후 쭉 걸어서 아쿠아가든에 도착하여 각자 마실 것을 시키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 가격을 보면 좀 비싼거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마도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값도 포함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카페 안에 있는 많은 수조들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가격이긴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8,500원이었고 에이드 종류는 9,5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 건 36개월 이상이면 무조건 1인 1주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부가 굉장히 넓고 커피를 마시면서 여러 종류의 물고기, 거북이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작은 규모의 수족관 느낌이 물씬 풍기기 때문에 어른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쉬는 가운데에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있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가족은 보통 주말에는 4인 가족 이상만 앉을 수 있는 거북이 수족관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평일에는 4인 가족이 아니어도 해당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아들이 물고기 보다는 거북이 보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이 수조에는 거북이 외에도 크고 작은 물고기가 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이 아쿠아가든 카페는 인기가 많아서 많이 붐비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일에 방문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표정을 아주 개구지게 하는 우리 둘째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앞에 거북이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어른들도 커피를 마시면서 물고기, 거북이 등을 구경하는데 왠지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굳이 한 자리에 앉아 있을 필요 없이 돌아다니며 다른 자리쪽 수조에 있는 물고기들을 구경하도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같이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쪽 부분은 쇼룸이었는데 물고기와 수족관 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에 와서 물고기를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물고기 구매하러 왔다는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 머무른 뒤 이제 나가기 전, 작은 상어가 들어 있는 수조 앞에서 사진 찍고 싶다고 해서 빠르게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딱히 와서 물고기 밖에 구경 밖에 할 건 없지만 정말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어른들도 아이들의 방해없이 쉴 수 있는 곳이고 수조를 쳐다보며 멍도 때리며 쉼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 볼만 한 곳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