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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 2일차인 오늘 벌써 조별리그 4경기가 치뤄졌습니다. A조와 B조의 경기가 이미 끝났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해당 경기 결과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A조 경기 결과

대부분 사람들이 그래도 예상한 결과가 펼쳐졌습니다. 에콰도르가 개최국 카타르를 이기고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통곡의 벽 반 다이크가 버티는 네덜란드 역시 정강이 부상으로 빠진 마네의 세네갈을 이기고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1차전 : 카타르 VS 에콰도르  /   에콰도르 승    

▶ 카타르는 지금까지 이어진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행진 기록을 무산시켰습니다.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에네르 발렌시아의 활약으로 뼈아픈 패배를 맛봤습니다.  전반전부터 거세게 몰아친 에콰도르는 3분 만에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되었습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에스트라다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를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계속 몰아부쳐 16분에 페널티킥을 얻은 후 발렌시아의 침착한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에 전반 31분에 오른쪽에서 프레시아도가 올린 크로스를 발렌시아가 헤딩골로 일찌감치 2 대 0을 만들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아쉽게도 카타르는 90분 동안 유효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카타르 홈팬들은 전반전이 끝나는 시점부터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고 자리를 뜨기까지 하여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관람 및 응원에서도 패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 : 세네갈 VS 네덜란드  /   네덜란드 승    

▶ 8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네덜란드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막판에 터진 각포와 클라센의 연속골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A조의 16강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은 두 나라의 경기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었고 두 팀다 수비력을 바탕으로 무실점을 유지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네갈은 네덜란드보다 슈팅수가 앞설 정도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고 패배하여 정강이 골절로 월드컵 참가가 무산된 마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경기 중 쿠야테와 디알로 등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남은 경기를 치루는데 부담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지만 네덜란드도 그 전에 참가한 월드컵 선배들과 비교해 보면 조금 폼이 떨어졌지만 반 다이크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에 비해 공격진의 파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연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 B조 경기 결과

역시나 우승후보 중에 하나인 잉글랜드가 침대축구, 늪축구를 구사하는 이란을 크게 이겨 16강 진출의 확률을 높혔고 64년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웨일스는 슈퍼스타 베일의 월드컵 첫골, 동점골로 미국과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씩을 챙겼습니다. 

 

 

1차전 : 잉글랜드 VS 이란 / 잉글랜드 승

▶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 중에 한 팀인 잉글랜드가 과연 침대축구의 대가 이란을 맞이하여 어떤 결과를 받을 지 궁금했지만 결과는 조금 시시하게 예상대로 잉글랜드가 승리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이란이 불쌍할 정도로 잉글랜드의 골 잔치가 이어졌습니다. 이란은 경기 시작 10분만에  주전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같은 팀 동료와 부딪쳐 부상을 입고 결국 교체되어 나가는 악재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잉글랜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 35분에 밸링햄의 헤더 골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천천히 잉글랜드 쪽으로 굳어갔습니다. 이후에도 압도적인 볼 점유률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보다 전반 43분에 사카의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스털링도 케인의 절묘한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3 대 0 의 스코어를 완성시켰습니다. 후반에도 잉글랜드는 17분에 사카, 27분에 교체로 들어온 래시퍼드, 45분에 잭 그릴리시가 골을 넣으면서 6골이나 넣는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란은 다행스럽게도 타레미가 후반 20분과 침투골과 추가시간에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6 대 2로 영패는 면하게 되었습니다.  

 

 

2차전 : 미국 VS 웨일스 / 무승부

▶ 8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미국과 64년만에 진출한 웨일스는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미국이 처음부터 강한 압박과 간결하고 빠른 전개를 앞세워 웨일스를 몰아치다가 결국 전반 36분에 대통령의 아들 웨아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참고로 선제골을 터뜨린 티모시 웨아는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인 조지 웨아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조지 웨아는 1990년대 유럽에서 활약하던 전설적인 공격수인데요, 아들인 티모시 웨아는 미국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고 자연스럽게 미국 국가대표팀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후반전에는 웨일스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중반부터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던 웨일스는 37분에 얻은 패널티킥을 웨일스의 축구 영웅 베일이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양팀에게는 9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골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A조,B조의 경기 결과를 정리하여 보았는데요, 경기가 진행될수록 월드컵의 재미는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기 일정이 다가오는데 꼭 1차전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