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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곧 시작됩니다. 각 나라의 국가대표팀이 하나둘씩 카타르에 도착해 현지 적응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월드컵이 진행되기 전 우리나라의 경기 일정과 상대하는 나라에 대한 경기에 대한 관전 포인트 및 예측을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정보입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 2022.11.21 ~ 12.19
장소 : 카타르
역사상 최초로 중동 아랍지역에서 개최하는 대회, 또한 최초로 11월 이후 겨울에 개막하는 월드컵임
[엠블럼]

[마스코트]

[공인구]

 

엠블럼은 중동의 전통적인 모직 목도리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무한대 모양과 FIFA 트로피를 형상화했습니다. 모티브가 된 목도리는 첫 겨울의 월드컵을 의미하며, '8'자는 월드컵이 펼쳐질 8개의 경기장을 의미합니다. 또 곡선을 통해 중동의 사막 물결을 형상화했습니다.

마스코트는 이름은 라이브(La'eeb)로, 평행우주에서 찾아왔으며 아랍 전통 머리 장식을 콘셉트로 했습니다. 공을 발로 차야 하는 축구 대회인데 마스코트는 정작 발이 없다는 것이 특이점입니다. 귀엽다는 평가가 대다수로, 꼬마유령 캐스퍼나 가오리를 닮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다음은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32개국의 조편성 입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총 32개국이 참가하고 4개팀으로 짜인 8개의 조에서 상위 1,2위 나라만 16강에 진출하여 됩니다.

그리고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H조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같은 조에 편성이 되었습니다.

(H조 대륙 분포 : 아시아 1, 유럽 1, 남미 1, 아프리카 1)

 

 

축구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객관적인 전력상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나라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선택할 것입니다.

아래의 피파랭킹만 봐도 차이가 납니다. 순서대로 포르투갈 9위, 우루과이 13위, 대한민국 28위, 가나 61위 입니다. 하지만 다른 조들의 3,4포트에 비해 대한민국, 가나가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승점을 노려 16강 진출을 노려볼만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공은 둥글고 축구장 안에서는 90분 안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16강 진출도 아주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됩니다.

 


[ 각 팀의 전력 분석]

▶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1. 우루과이

  - 우루과이는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강한 공격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즈'와 '에딘손 카바니', 여기에 최근에 좋은 폼을 보이며 영국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로 이적한 '다윈 누네스'로 이루어져 있는 공격진은 정말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레알의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키는 미드필더 진 역시 강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과도기라는 점, 그리고 수비 불안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가 이 점을 잘 파고 든다면 우루과이를 이기지 못하지라는 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수비 불안의 경우에는 우루과이의 수비 자체가 전방압박을 사용하고 각자의 마크맨들이 있고 굉장히 타이트하게 달라붙어서 수비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윙백들이 높은 위치로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왼쪽, 오른쪽 공간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공간들을 우리 선수들의 스피드를 이용하여 공격을 전개한다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포르투갈

 - 포르투갈은 2002년에 우리 나라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현재 2022년 포르투갈은 스쿼드로만 보면 우승 후보일 정도로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안드레 실바, 곤살루 게데스, 하파엘 레앙, 부르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여기에 현재 소속팀 맨유에서 문제가 많은 '크리스트아누 호날두'까지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스쿼드에 비해 항상 국가대표팀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호날두가 에이스 역할을 한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시작된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도 30대 후반으로 노쇠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 나라가 해볼만 한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뭔가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불안정한 전력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3. 가나

- 가나는 베테랑 공격수 '조던 아이유' 및 떠오르는 신예 아스날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보유국입니다. 현재 스타플레이어가 많이 사라진 가나에서 '토마스 파티'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원입니다. 여기에 이미 합류가 결정됬거나 합류 예정중인 이중 국적의 해외파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월드컵 예선 때보다 전체적인 전력이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진이 A매치 경험이 적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미지수이고 원래도 불안했는데 부상으로 완전히 붕괴된 골키퍼진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H 조 유일의 지난 대회 지역예선 탈락팀으로 중원의 '토마스 파티'가 견제를 당할 경우 대안이 없습니다. 여기에 허술한 측면 수비, 조 추첨 이후에야 겨우 선임한 정식 감독 등 여러 약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는 가나는 무조건 1승 제물로 삼고 죽어라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대한민국

- 대한민국은 2010년 이후 가장 좋은 팀 젼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의 철벽 '김민재', 라리가 마르요카의 '이강인' 등 정말 높은 수준의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예선의 절반을 중동에서 치르며 얻은 타 국가 대비 독보적인 수준의 중동 환경을 경험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4년이나 2018년 상반기 대비 눈에 띄게 지역예선 성적 및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고 본의 아니게 세 경기 전부 한 경기장에서 치르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더해 2002년 이후로 대한민국은 어떤 강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기 때문에 어렵긴 하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약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극심하게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사용하는 전술의 다양성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골 결정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찬스를 만들어 놓고도 골을 넣지 못한다면 경기에서는 이길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최근에 부동의 에이스 '손흥민'의 안면 부상은 큰 악재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빠른 회복을 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고라도 출전할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도는 되지만 역시나 부상이 없는 것과는 경기력 차이는 존재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경기 일정]

대한민국의 일정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 vs 우루과이     11월 24일 오후 10시

  2. 한국 vs 가나            11월 28일 오후 10시

  3. 한국 vs 포르투갈     12월 3일 오전 0시

다행히 시간대가 잠을 자다가 새벽에 일어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시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각자의 집에서, 혹은 단체로 모여서 응원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H조 각 나라에 대한 내용과 일정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축구 수준도 많이 올라왔지만 다른 나라들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든 경기들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공은 둥글고 축구장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우리나라가 16강을 진출할 가능성은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줘서 1승 1무 1패 이상으로 16강 진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