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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경기에서 벌써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월드컵 우승으로 마지막 대관식을 준비하던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1차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경기들의 결과는 어떠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C조 경기 결과

 - 공은 둥글다! 투샷 투킬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잡고 아시아 국가 중 이번 월드컵 첫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으로 인해 전반에 넣은 3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에도 PK 를 실축하면서 월드컵 무득점의 징크스를 이어가며 멕시코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1차전 : 아르헨티나  VS 사우디아라비아 /   사우디아라비아 승

현재까지 카타르 월드컵의 최대 이변이 어제 벌어졌습니다. 바로 '축구의 신'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2대1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최근 기세로 유지하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이 깨졌습니다. 이것도 뼈아프지만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일 첫번째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첫 단추를 잘못 끼었다는 자체가 더 아프겠습니다. 전반전만 해도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전반 10분만에 PK를 얻어 메시의 골로 앞서 나갔고 이후 수차례 골을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가 되었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기의 흐름이 이상하게 변하였습니다. 2분만에 사우디의 알샤흐리의 벼락같은 동점골이 나왔고 아르헨티나는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후반 7분에 사우디의 에이스 살림 알다우사리의 대포알 슛으로 경기를 역전시켰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사우디의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잇따라 펼쳐졌고 결국 골문을 지켜내어 대역전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아르헨티나에게는 아쉽지만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겠고 사우디는 아시아 국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2차전 : 멕시코  VS 폴란드 /  무승부

멕시코와 폴란드는 치열한 접전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반전에서는 멕시코가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골문을 노렸습니다. 후반전에는 더 치열한 경기 양상이었는데 폴란드로써는 아쉬운 경기였을 것입니다. 팀의 에이스이자 득점왕 후보로도 거론되는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10분에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실패하며 월드컵에서의 첫 골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멕시코의 골키퍼 다비드 오초아가 방향을 정확하게 읽어 몸을 날려 선방함으로써 레반도프스키에게 월드컵 첫 골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폴란드 수문장 슈체스니도 멕시코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면서 결과적으로 두 팀은 추가시간까지 득점하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가져갔습니다. 

 



 

◎ D조 경기 결과

 - 경기 중 심정지를 경험했다가 인간승리로 국가대표로 돌아온 에릭센이 이끄는 덴마크는 헛심공방끝에 튀지니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회 전부터 일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그럼에도 불구하여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호주를 3점차로 꺾고 2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차전 : 덴마크  VS 튀니지 /   무승부

아무래도 해당 경기는 심정지 이후에 심장 제세동기를 몸속에 삽입하고 뛰는 에렉센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습니다. 덴마크가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면서 분위기를 잡았지만 튀지니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 전반 23분 뒷공간을 파고든 제발리의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습니다. 이 후에는 덴마크가 다시 흐름을 가져오며 골을 노렸으나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전에도 덴마크가 분위기를 잡고 계속적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하지만 튀니지도 소유권은 내줘도 효율적인 역습을 통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 양쪽 모두 핸드볼로 인한 페널티킥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심판 및 VAR을 통해 선언되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결국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2차전 : 프랑스  VS 호주 /   프랑스 승

작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가볍게 무시하고 호주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핵심선수인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이 부상으로 빠져 완벽한 전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호주의 페이스였습니다. 전반 9분만에 땅볼 크로스를 구드원의 문전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승자 징크스가 발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빠른 시간인 27분에 아드리랭 라비오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기세를 올린 프랑스는 5분뒤에 지루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2대1 역전을 하였습니다. 후반전에는 특급 골잡이 음바페가 23분에 헤딩골을 넣으면서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지막으로 3분 뒤에 지루가 음바페의 어시스트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하며 3점 차 4대1 승리를 가져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