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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 지금 와이프와 저는 운동 하나쯤은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종목의 운동을 시키게 할까 고민하였고 아이한테도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구기 종목의 운동을 거의 다 좋아했기 때문에 축구나 농구 같은 걸 했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아직 관심이 없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구기종목을 배우는 것은 포기하였습니다.

 

계속 알아보던 중, 학교 친구와 하교 후에 같이 다닐 수 있고 요즘에 생존을 위해 필수인 수영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수영을 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구리에 있기 때문에 친구 학부모님께서 알아본 곳은 '오션 키즈 구리점'이었습니다. 오션키즈에 대해 알아보니까 친환경 해수풀 어린이 레슨 전문 수영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구리점은 학교에서 그렇게 많이 멀지도 않고 위치적으로 좋았고 같은 학교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 내가 생각한 오션 키즈 좋은 점 >
1. 물 온도 사계절 내내 30~32도 유지 / 추위를 잘 타는 우리 아들에게 딱 좋음
2. 선생님 1명당 4명 정도의 소규모 레슨 
3. 어린이에 맞춰진 시설

 

일주일에 한 번(수요일 오후 3시 타임), 한 달에 4회, 그리고 가격은 160,000원입니다. 수영을 하는 요일이 5번 있는 달에는 마지막 요일은 쉬는 날이었습니다.  

카드로 결제할 때는 160,000원이고 현금 결제 시에는 150,000원으로 만원 저렴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입회 약관입니다. 수업 진행, 회원등록, 연기 등의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갈 때는 제가 아이들을 직접 라이딩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오션 키즈 셔틀이 있기는 하지만 하교 후 3시 수업을 진행하는 데까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빨리 아이들을 데려다 주기로 한 것입니다. 

처음 가는 날 주차장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수영장 위치가 아파트 상가 지하라서 주차는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가서 해야 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경비원 아저씨께 상가 수영장 왔다고 하면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수영 레슨을 진행하는 동안 부모님들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유리를 통해 아이가 수영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 충전기도 비치되어 있고 커피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커피머신과 정수기도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였습니다. 혹시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셔서 이유식을 먹여야 된다면 매니저분께 요청드려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슨을 받으면서 이렇게 급수 시험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영에도 급수가 있는지 그 전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 급수에 따라서 수영가방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의 급수가 구분이 가능하였습니다. 우리 아들은 나중에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원래 물을 조금 두려워 했기 때문에 같이 다니는 친구보다 진도가 조금 느렸습니다. 하지만 저와 와이프는 아이가 수영을 잘하게 되는 것도 좋긴 했지만 그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물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선생님께 천천히 가르쳐 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기적으로 담당 선생님한테 연락도 와서 배우고 있는 상황과 아이의 상태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런 점들은 참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몇 번 아이들이 수영레슨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았고 아이들이 장난이 심할 때면 가끔은 엄하게 통제하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아들은 그래도 제법 다녀서 그런지 이제는 수영을 곧 잘 하는 것 같았습니다. 패드를 가지고 혼자서 레인 양쪽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이미 숙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손을 사용하는 자유형을 배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패드를 이용해 배영도 배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가 선생님께 잘 배워서 수영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실력도 쑥쑥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보다 재미있게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인거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