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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한때 선두 경쟁을 벌였던 토트넘 홋스퍼의 기세가 확 꺾였고 이젠 4위 경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0)은 5위로 내려앉았고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6위 리버풀(승점 28)의 추격까지 받게 됐다. 이번에도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고 갔다. 후반 5분 수문장 위고 요리스의 아쉬운 플레이가 겹치며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골을 내줬고 리그 7경기 연속 실점의 순간이었다.(전 경기로 늘리면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임) 이는 1988년 11월 이후(8경기) 가장 긴 멀티 실점 기록이었다. 결국 토트넘이 수비 위험을 안고 추격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하지만 창끝은 무뎠고 후반 28분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수비도 문제지만 골을 집어 넣지 못하는 공격수들의 결정력은 더더욱 아쉬웠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선발 출격했고 해리 케인과 브라이언 힐과 호흡을 맞추면서 공격 작업에 열중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답답했고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후 답답한 표정을 지으면서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이후 특유의 스피드를 살리면서 아스톤 빌라의 수비를 공략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문전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현재 토트넘은 이번 경기 패배로 승점 30으로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그 뒤를 리버풀이 바짝 뒤쫓고 있는데 과연 리그 막바지에는 토트넘이 어느 위치에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이런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다면 이번 시즌은 4위 안에 드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