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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드디어 터졌다!! 리그 4호골 성공
손흥민의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제득점에 성공하며 마지막까지 몰아부쳐 4 대 0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손흥민은 약 2개월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골 가뭄에서 벗어났고 이번 골로 리그 4호골을 기록하였다.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뒤 펼친 2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비기고 아스톤 빌라에 완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았다. 승점 33점(10승3무5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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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이날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리안 힐을 좌우 측면에 배치하는 3-4-3 전형을 유지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맷 도허티가 좌우 윙백 역할을 맡았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클레망 랑글레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지난 빌라전과 비교해 벤 데이비스와 이브 비수마가 빠지고 다이어와 스킵이 새로 기회를 받았다.
◎ 경기 내용
전반 초반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고 전반 12분과 23분엔 각각 힐과 케인의 헤더가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거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여러번의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전반 중반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반 26분 조던 아예우의 슈팅은 요리스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요아킴 안데르센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 채 수세에 몰렸다. 전반 37분엔 손흥민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왼쪽 측면에서 찬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슈팅 수에서 5-9로 밀린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최근 부진한 흐름이 이날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 토트넘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후반 3분 만에 균형을 깨트리며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힐에게 건넨 페스가 반대편의 페리시치에게 연결됐다. 페리시치가 침착하게 크로스를 올렸고케인이 헤딩슛으로 팰리스 골망을 흔들며 오랜만에 선제득점에 성공하였다.
5분 만에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힐이 가운데로 파고들던 케인에게 패스해 주었고 케인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곧바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후반 23분 도허티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직접 슈팅 타이밍이 나오지 않자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도허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여 득점에 성공하였지만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아쉽게 어시스트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4분 뒤 직접 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로빙 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공이 수비 등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다. 이 순간 손흥민은 과감한 왼발 슈팅을 가져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마스크를 집어 던진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궁지에 몰린 팰리스는 영패를 면하기 위한 반격에 나섰지만 오랜만에 요리스를 중심으로 한 토트넘의 집중력있는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은 호시탐탐 추가골을 노렸지만 두 팀 모두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 손흥민 경기 스탯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번의 슈팅으로 1골을 기록하였다. 아쉽게 어시스트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평점 8.5를 기록하며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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