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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새벽에 벌어진 리버풀과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이 2 대 1로 승리를 차지하고 리그 4연승을 달렸다. 그런데 기괴하게도 3골을 넣은 것은 모두 레스터 시티였다. 과연 무슨일이 벌어진 것이었을까?

 

 

레스터 시티 DF의 멀티 자책골로 리버풀, 승리 당했다! 

 

◎ 경기 내용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레스터 시티는 선제골을 선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전반 4분만에 역습 상황에서 다카가 내준 패스를 듀스버리 홀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선취골을 득점하였다. 일격을 맞은 리버풀은 공격에 집중했는데 레스터 압박이 거셌다.

 계속되던 리버풀의 공세에 동점골이 나왔다. 그런데 우습게도 동점골의 주인공은 리버풀 선수가 아니었다. 전반 37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했다. 파스가 이를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에 공을 집어넣었다. 몇분 뒤에 또 다시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서 리버풀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4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거친 공이 누녜스에게 갔다. 누녜스가 이를 잡아 상대 아크 서클까지 드리블 후 슈팅했다. 이 슈팅이 골 포스트와 파스를 맞고 들어갔다. 이에 전반이 2-1 리버풀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되었고 여러번 골 찬스를 맞이하였다. 후반 5분 리버풀이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얻어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공을 던져줬다. 헨더슨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 리버풀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후반 7분 누녜스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살라가 이를 앞쪽으로 잡아둔 뒤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지만 벗어났다. 또한 후반 32분 케이타가 상대 센터 서클에서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누녜스가 이를 잡아 공을 한 번 친 뒤 상대 아크 서클에서 슈팅했지만 벗어났다.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1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에서 티아고 알칸타라가 리버풀의 Carlsberg 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그의 능력을 통해 지배했으며 근면, 노력 및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전술을 이끌었다다.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었다. 티아고는 터치와 패스 지표뿐만 아니라 드리블, 태클, 가로채기에서 그 누구도 그의 총점을 능가할 수 없었다. 

 

◎ 다음 라운드 경기 예고

 리버풀의 다음 19라운드 경기는 1월 3일날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이다. 최근의 양팀 맞대결 결과에서는 리버풀이 1월에 3 대 0으로 손쉽게 이겼지만 최근 브렌트포드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2 대 2무승부를 거두고 웨스트햄을 2 대 0으로 이기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도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리그 4위권을 탈환하기 위해 선수들이 힘을 합치고 있기 때문에 그 날 경기에서는 오늘 경기와는 다르게 시원한 승리를 하였으면 좋겠다. 

 

◎ 코디 각포의 리버풀 데뷔전 임박

 12월 28일 수요일 리버풀 이적을 합의한 직후인 코디 각포가 레스터와의 홈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그의 새로운 홈구장에 참석하였다. 1월 이적 시장이 제대로 시작될 때 공식적으로 리버풀 선수가 될 네덜란드 공격수는 홈구장 메인 스텐드에서 그의 새로운 팀 동료들을 응원하였다. 그리고 각포의 안필드에서의 첫 경험은 긍정적어었다. 클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의 데뷔가 1월 7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같은 장소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