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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길 바쁜 맨유의 발목을 팰리스가 잡았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막판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0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에 펼쳐진 아스톤빌라 전 패배(1 대 3)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컵 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9연승을 달리던 맨유의 연승 행진은 팰리스에 의해 아쉽게 멈추게 되었다. 

맨유 대 팰리스 무승부
[출처 : 축구친구 인스타그램]

 

‘90+1분 동점골 허용’ 맨유, 통한의 무승부


 선발 명단

먼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부트 베호르스트,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 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나섰다. 베호르스트는 이 날 경기가 임대 후 맨유에서의 첫 경기였다.  

 팰리스도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드손 에두아르, 윌프리드 자하, 장 필립 마테타, 마이클 올리세, 윌 휴즈, 셰이크 두쿠레, 타이릭 미첼, 마크 게히, 크리스 리차즈, 나다니엘 클라인, 빈센테 과이타가 출전했다.

 

맨유 선발 명단팰리스 선발 명단

 

 경기 내용 : 맨유의 아쉬운 무승부

전반전에서는 맨유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0분에 뒷공간을 파고든 래시포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전반 30분에는 이날 맨유 선수로 첫 출전한 베호르스트가 좌측에서 올라온 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지나쳤다. 팰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역습 기회를 노리면서 전반 39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에두아르가 박스 앞쪽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다 전반 막판에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43분에 빠른 공격 전개를 하던 가운데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박스 안쪽에서 침착한 슈팅을 날려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팰리스는 에베리치 에제(후반 13분), 제프리 슐럽, 조르당 아예유(후반 25분)을 투입하였고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후반 24분)에 투입했다. 팰리스는 공격적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0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게히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팰리스는 자하, 에제, 아예우를 앞세워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치며 맨유의 뒷공간을 호시탐탐 노렸다. 결국 경기 막판에 팰리스가 흐름을 살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 얻은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올리세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하였다. 이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결국 맨유는 통한의 무승부를 거두며 10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브루노골대로 들어간 올리세의 프리킥

 

 또한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경고 4장을 보유하고 있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엘로카드를 한장 받으면서 다음 리그 1위인 아스날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불운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