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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나폴리가 다발라가 이끄는 AS 로마에 2 대 1로 승리하며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2-23 세리에 A 20라운드 경기에서 AS 로마를 1점 차로 제압했며 4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한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밀란(승점 40)과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양 팀 선발 명단
◎ 나폴리 선발 명단 : 4-3-3 포메이션
골키퍼 : 알렉스 메렛
수비수 : 마이로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조
미드필더 :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프랑크-안드레 잠보-앙기사
공격수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
◎ AS로마 선발 명단 : 3-4-2-1 포메이션
골키퍼 : 후이 파트리시우
수비수 : 호제르 이바녜스, 크리스 스몰링, 잔루카 만치니
미드필더 : 니콜라 잘레프스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네마냐 마티치, 브라얀 크리스탄테,
파울로 디발라, 로렌초 펠레그리니
공격수 : 태미 에이브러햄
경기 내용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나폴리는 간결한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으며 AS로마는 롱패스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노렸다. 먼저 분위기를 잡고 앞서간 곳은 나폴리였다. 전반 16분에 좌측에서 흐비차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오시멘이 잡은 뒤 오른발로 슛을 때렸으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로 오시멘은 리그 총 14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하였다.
이후 AS 로마의 반격이 시작됐다. 역습을 통한 공격을 전개하면서 전반 종료 전 추가 시간에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흐르며 스피나촐라에게 향했고 이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AS로마가 변화를 시도했다. 시작과 동시에 스피나촐라를 대신해 스테판 엘 샤라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이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롱패스를 통해 골문을 겨냥했으며 크리스탄테, 이바녜스가 각각 후반 15분과 16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연달아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AS로마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9분에 우측면에서 잘레브스키가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던 엘 샤라위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조금 뒤에 다시 나폴리가 골을 만들며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돌아서서 슈팅으로 연결하였고 그대로 골키퍼를 통과하여 골대로 들어갔다. 경기 막판까지 AS로마는 반격에 나섰지만 나폴리는 끝까지 지켰고 2 대 1 스코어를 지켜냈고 승리를 거두었다.
철벽수비 김민재의 활약
나폴리는 1대 1 싸움에서 굉장히 강한 센터백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다. 상대를 힘들게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 무리뉴 AS로마 감독-
이 날 경기에서도 김민재(27)는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29)와 함께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경기 초반에는 자책골을 기록할 뻔한 가슴을 출렁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0분에 상대 롱패스를 막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헤딩이 골문을 박차고 나온 알렉스 메레 골키퍼를 지나쳤지만 다행히 볼은 골문을 빗나가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김민재는 계속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방에서는 안정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의 출발점이 됐으며 큰 신장과 스피드를 가진 타미 에이브러햄(24)을 상대로 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AS로마의 거센 크로스 공격을 혼신을 다해 수비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오는 상대 패스를 헤딩을 통해 걷어냈으며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어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는 상대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에 가담하는 모습도 선보여주었다.
김민재는 풀타임 소화하며 볼터치 89회, 패스 정확도 93%, 롱패스 7회 중 5회 성공, 볼경합 7회 중 3회 성공, 걷어내기 9회, 슈팅 블록 2회, 태클 2회를 기록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는 평점 7.0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양 팀 수비수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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