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방문,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주말에 아이들과 고향인 공주에 내려갔다가 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제 곧 방학이 끝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이번 방학은 박물관 투어를 컨셉으로 잡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한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집에서 차로 한 30분 정도의 거리였기 때문에 그렇게 멀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1. 위치 및 주차, 운영시간

 국립공주박물관의 주소는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로 근처에 한옥마을과 웅진 캠핑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은 굉장히 넓었고 요금은 무료입니다. 또한 관람을 위한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많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인 부분이므로 미리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주소 :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국립공주박물관

✅ 주차 : 무료 

✅ 운영시간 :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인 경우 평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찾아가는 교통편]

1. 고속도로 출구안내

공주IC → 공주방향 우회전 → 백제큰다리 → 정지산터널 →국립공주박물관 

남공주IC → 공주방향 우회전 → 공주경찰서 → 무령왕릉 → 국립공주박물관

 

2. 대중교통 안내

공주종합터미널 (101번, 125번 시내버스 이용)

공주대학교 후문(108번 시내버스 이용)

택시이용(공주시 콜택시 041-857-8282)

 

2. 국립공주박물관 층별 안내 

 국립공주박물관은 1,2층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1층에는 웅진백제실, 2층에는 충청남도 역사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 오른쪽으로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들을 위한 웅진백제 어린이 체험실이 있으며 옥외에는 다양한 석조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 웅진백제실

 웅진백제실은 무령왕릉에서 출퇴된 주요 유물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1971년 송산리 고분군에서 배수로 공사를 하는 도중에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무덤 중에서 유일하게 무덤 주인을 알 수 있는 무덤입니다. 

 

2. 충청남도 역사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남의 선사, 고대, 중근세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인류가 이동생활에서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고대국가가 성립하는 과정에서 국가 간 영역이라는 개념이 뚜렷해집니다. 영토가 통합된 이후, 중근세문화는 점차 충청남도라는 지역적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3. 웅진백제 어린이 체험실

 아마도 이곳이 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총 9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동시 체험인원은 20명입니다. 운영시간은 09:00 ~ 17:30분이고 입장마감은 17:00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박물관 투어 

1. 웅진백제실

 아이들과 함께 입구로 들어서기 전 밖에 있는 석조 유물들을 먼저 보았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와서는 먼저 웅진백제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웅진백제실에는 무령왕릉을 발견하면서 그곳에서 나온 여려가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무령왕과 왕비임을 알려주는 지석을 비롯하여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인 진묘수, 그리고 은잔, 발받침 등의 유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령왕릉을 발견하던 당시의 사진들도 양쪽에 걸려있어서 어떻게 발굴하게 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충청남도 역사실

 다음으로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에 있는 충청남도 역사실을 찾았습니다. 여기서는 충청남도의 선사, 고대, 중근세 문화를 다 관람할 수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좋았습니다. 이번 방학때 박물관 투어를 하면서 선사시대를 주제로 잡았기 때문에 이미 다른 박물관을 다녀서 공부가 되었는지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먼저 선사시대(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의 유적들을 보면서 이 시대 사람들이 점점 이동생활에서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마을을 이루어 살게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차례로 고대는 철기문화 유입을 바탕으로 점차 주변 세력을 통합하면서 백제로 성장하였고 중근세 시기에는 도시를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가 발달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웅진백제 어린이 체험실

 1층으로 다시 내려와 마지막으로 어린이 체험실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체험실로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을 통해 더욱 신나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몇몇 아이들이 체험실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은잔이나 신선세상의 동물 종이에 색칠을 하고 스캔하면 스크린에 나타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색칠하는 것 때문이라 그런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몸으로 움직이며 하는 게임도 있었고 무령왕의 모자와 외투를 입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왕비 은팔찌에 숨겨진 비밀을 퀴즈로 풀어보는 것도 있었고 스크린 속의 벽돌을 눌러 무령왕릉을 열어보는 체험 등 여러가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4. 투어를 마무리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박물관 투어를 마무리하면서 느낀 것은 고향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처음 가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체험 할 거리도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특별 전시도 열리고 있고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가보진 못했지만 가상현실 체험관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간다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근처에 살고 계시고 시간이 되시는 분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분명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고 함께 하는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꺼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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