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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오늘은 2번째 박물관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투어로 정한 곳은 바로 암사동에 있는 선사유적지 박물관이다. 이전에 방문하였던 오이도 박물관에 이어서 아이들에게 신석기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선택한 곳이다. 또한 서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집인 미사에서 가깝기도 해서 딱 좋은 곳이었다.
2023.01.05 - [여행] - 시흥 오이도 박물관 투어, 아이와 방학 때 가볼만한 곳
주소 :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875
운영시간
▶ 매표 : 09:30 ~ 17:30
▶ 관람 : 09:30 ~ 18:00
휴관 : 1월 1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시 다음날 휴관)
관람 및 주차장 요금
◎ 관람 요금(입장료)
대상 | 요금 | 비고 | |
개인 | 단체 | ||
어른 (만 19 ~ 64세) | 500원 | 400원 | |
청소 (만 7세 ~ 18세) | 300원 | 200 |
무료입장 대상은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장애인, 생활보호 대상자,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적힌 자녀수와 부모까지 가능)이다.
◎ 주차장 요금
이용 시간 | 요금 | 대형차 (25인승 이상) |
|
경 차 | 소 형 차 | ||
09:00 ~ 18:00 | 1,000원 | 2,000원 | 4,000원 |
설 연휴 때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주차장도 아주 넓기 때문에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사유적지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 움스프렌즈 친구들과 사진을 한 장 찍었다. 그리고 매표소에서 가서 표를 받았는데 연휴이기 때문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였다.
암사동 유적지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을 찾아갔다. 체험관은 유적지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한 5분 정도 걸어서 찾아가야 한다.
체험관에서 할 수 있는 체험 종류
체험관에서는 총 5가지의 체험을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었다. 우리는 토기 복원하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가지를 선택하였다. 결제를 하고 나면 체험을 위한 키트를 직접 준비해 주신다. 체험을 하면서 만든 토기나 움집, 활 등은 끝난 후에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
체험시간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하나당 15~20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한 시간 반이면 5가지 모두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체험 종류 | 체험 가격 |
토기목걸이 꾸미기 | 4,000원 |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 5,000원 |
움집 만들기 | 5,000원 |
토기 복원하기 | 6,000원 |
활 만들기 | 5,000원 |
체험장소 내부가 따뜻하기 때문에 외투를 벗어놓을 수 있는 옷걸이도 비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먼저 테이블에 앉아서 빗살무늬토기 만들기를 하였다. 준비된 흙의 표면을 손으로 매끄럽게 만든 다음 예시로 놓인 토기를 보고서 이쑤시개로 무늬를 만들면 되는 것이었다. 무늬는 꼭 빗살무늬로 안 해도 되는데 우리 아이들은 다 정석대로 하였다.
두 번째로는 움집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는데 요건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았다. 그래서 체험선생님께서 알려주신 3분 정도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후에 인쇄물을 보고 따라 하였다. 이쑤시개로 뼈대를 만들고 지푸라기로 움집의 바깥 부분과 위에 지붕을 덮으니 멋있는 움집이 완성되었다.
세 번째로는 토기목걸이 꾸미기인데 이건 난이도 '하' 체험인 것 같았다. 준비된 토기목걸이에 물감을 이용하여 본인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체험이었다. 요건 순식간에 끝내고 마지막으로 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활 만들기 체험이 제일 복잡하긴 한데 선생님께서 잘 도와주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다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한 거지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쉬운 체험일 것 같다. 활을 다 만들고 체험장 바로 앞에서 활을 쏴보는데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하였다. 집에 가서도 계속 활을 쏘고 다닐 걸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 아팠다.
체험을 다하고 나와서 박물관을 향해 가면서 주위에 있는 움집과 그 당시에 생활 모습을 살펴보았다. 신석기시대는 어떻게 먹을 것을 구했고 움집에서는 어떤 생활을 했는지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 역사 교육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한다.
선사유적지 박물관 관람
마지막으로 선사유적지 박물관 관람을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부터 빗살무늬토기부터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신석기시대에 서식한 곤충, 동물들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스크린이 있는 곳이 있었는데 영상으로 신석 시 시대의 생활을 보여줘서 아이들이 집중하고 볼 수 있었다. 영상이 커지면 불이 켜지면서 아래 움집과 움집의 터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여기가 실제로 신석기시대에 집이 있던 장소였다.
마지막으로 출구로 나가기 전에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불을 피우는 도구를 이용해 보는 곳도 있었고 갈판과 갈돌을 사용해 보는 곳도, 그리고 빗살무늬토기 모양을 그려보는 곳도 있었다. 체험도구들이 다 디지털 화면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도구를 사용하면 앞쪽 부분에 실제 불이 피워지고, 도토리가 갈리고, 토기 무늬가 그려지고 하니까 아이들의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았다.
체험관을 끝으로 나오면 바로 입구가 보이고 옆쪽에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있으니 관람도중 힘들거나 흥미를 잃은 아이들은 여기에서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주차장으로 가면서 전시되어 있는 움집을 한번 더 구경하였다. 사실 예전에 유적지 옆을 지나다니면서 움집만 있기 때문에 조금 따분하고 딱딱한 곳, 볼거리가 많이 없는 곳이라고 판단했었는데 이번에 아이들과 방문해 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신석기시대 학습에 참 도움이 되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아이들과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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