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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겨울방학 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이들 친구 가족과 함께 주렁주렁 하남에 가기로 결정하였다.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지만 방학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여러 동물들을 보여줄 생각이었고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더욱 좋았다.

 

 

주렁주렁 하남점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 경기 하남시 하남유니온로 120 / 신장동 612

 영업시간

  ▶ 평일 12:00 ~ 18:00 (입장마감 17:00)

  ▶ 주말/공휴일 10:30 ~ 20:00 (입장마감 18:30)  / 공휴일에는 정상 운영             

   정기 휴일이나 명절 당일은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입장 요금

 이용 요금은 대인과 소인이 동일하고 재방문 시 30% 할인이 되지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18개월 미만의 아이는 무료이니 그전에 아이와 함께 다녀오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

 

그리고 여기서 할인해서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바로 다회이용권을 구매해서 방문하는 것이다. 

10회 이용권으로 기존 정가 대비 4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고 구매 당일도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추천 사항]

▶ 가족 단위 재방문 고객 : 3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할인율로 3회 이상 방문 가능

▶ 지인 두가족 이상 방문고객 : 입장 제한 없이 다인 입장 가능

이용권 선물 가능 : 지류상품권으로 지인들에게 선물 가능

[유의 사항]

▷ 구매한 한개의 지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매표소에서 지류이용권 수 후 이용 가능

▷ 지류이용권은 수령일로부터 1년간 사용 가능하며 환불이 불가능하고 분실 시 재발행되지 않음

▷ 다른 할인과의 중복은 불가함

 

 

 주렁주렁 방문 후기 

우리는 평일날 방문하였는데 두 가족 인원이 아이들 포함하여 총 10명(18개월 미만 1명) 이었기 때문에 위에서 소개한 다회이용권을 구매하여 나눴다.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어서 참 괞찮았다.

 

입구 옆에 순번표를 받는 곳이 있어서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데스크에서 해당 번호를 불러준다. 그럼 표를 확인하고 들어가는데 평일인데도 방학이라 그런지 제법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안으로 유모차와 음식물은 반입금지이기 때문에 차에다 두고 오는 게 좋다. 

TIP's

1. 실내 동물원이기 때문에 외투는 차나 매표소 옆 보관함에 두고 가는 게 좋다.

2. 주차는 평일 4시간, 주말 3시간까지 무료

3. 마지막 구역인 주민광장에 큰 정글짐이 있으니 노는 시간 분배 필요

 

처음에 표를 발권하면서 먹이도 구매할 수 있다. 동물들과 물고기에게 주는 먹이가 따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하나씩 구매하였다. 구매를 할 때 어떤 동물들에게 먹이를 줘야 하는지 설명도 해주고 설명서 같은 것도 주기 때문에 참고하면 된다.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미어캣과 잉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들이 있는 곳에는 친절하게 먹이를 주기 위한 도구(주걱 등)가 놓여있었고 설명까지 다시 한번 되어 있어서 편하게 따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동물원처럼 칸막이가 있어서 먼 곳에서 보는 게 아니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 좋은 체험이 되는 것 같았다. 

 

 

 카피바라와 특이한 원숭이도 이렇게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물론 먹이를 주기도 하였다. 카피바라가 먹다 남긴 먹이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줄 수 있으니 한 번에 모든 먹이를 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수달처럼 정해진 시간에 볼 수 있는 동물 친구들도 있으니 참고해서 구경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이것 복불복일 것 같다. 

 

 

 중간에 핀치라는 작은 새도 볼 수 있었는데 먹이 주기 체험이 제법 재밌었다. 먹이를 조금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손까지 내려와서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처음에 무서워했는데 결국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바람의 언덕이라는 곳이 제일 재밌었다. 왈라비, 토끼, 토코투칸이라는 새들을 정말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 이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데 따라다니면서 먹이를 주거나 등을 쓰다듬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는 조금 동물들이 접근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는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으니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체험 중에 당근을 먹고 있는 거북이도 만났는데 등껍질을 만져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예쁜 물고기들과 도마뱀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쭉 코스를 따라 동물들을 보고 주민광장으로 들어오면 키즈카페 같은 정글 컨셉의 놀이터가 있었다. 동물 구경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노는 것도 많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지인가족과 우리는 오전에 방문했기 때문에 점심식사할 시간이라 2층에 있는 닥터바나나카페에서 음식을 주문하여 먹었다. 음식점은 이 곳 하나이기 때문에 안에서 밥을 해결하려면 무조건 여기서 해결해야 한다. 메뉴로는 피자 종류 3가지와 오므라이스, 돈가스 등이 있는데 다 아이들과 같이 먹기 좋은 메뉴니까 취향대로 고르면 될 것 같다.

 

 

 2층에도 더머의 놀이터라는 아이들이 땀을 내며 몸으로 놀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한바탕 더 뛰어다녔다. 어른들은 근처 테이블에 앉아서 아이들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체험 중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10군데 있는데 전부 다 채운 후에 퇴장 시에 제출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념 선물(?)인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열정적으로 찍어서 다 받을 수 있었다.

 


 이번이 아이들과 함께 주렁주렁을 방문한 2번째인 것 같은데 정말 올 때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오기에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가까이서 동물들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있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의 느낌의 공간도 있고 해서 단순하지 않고 놀거리가 참 많은 곳인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지인 가족과 다시 한 번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