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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공격의 핵심이었던 코디 각포가 맨유가 아닌 리버풀로 이적이 확정되었습니다. 코디 각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총 3골을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아쉽게도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하며 월드컵을 마무리했었습니다. 현재 리버풀은 이번 시즌 부상자들도 많고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4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지만 남은 경기 잘 치러서 꼭 4위권 순위 안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코디 각포 프로필

본 명 코디 마테스 학포
Cody Mathes Gakpo
출 생 1999년 5월 7일 (만 23세)
노르트브라먼트 주 에인트호번
국 적 네덜란드 / 토코 / 가나
신 체 키 193cm / 체중 76kg
포지션 윙어, 중앙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주발 오른발
유스 클럽 EVV 에인트호번 AV
PSV 에인트호번 (2007~2019)
프로 클럽 용 PSV 에인트호번 (2016~2019)
PSV 에인트호번(2018~2022)
리버풀 FC (2023~ 예정)
국가대표 14경기 6골 (네덜란드 / 2021~)

 에인트호번에서 태어난 코디는 EVV 에인트호번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살에 PSV 에인트호번의 아카데미에 입단했습니다. 그는 긴 유소년 과정을 밟아왔고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여주며 PSV 유스 중 주목할만한 유망주로 성장했습니다. 2016~17 시즌부터는 B팀에서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으나 2경기 뿐이었고 대부분은 U-19팀 소속으로 치른 경기들이었습니다. 그는 U-19팀에서 13경기동안 7골 5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에게 있어 유스 리그는 너무 좁은 무대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결국 2017~18 시즌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B팀 멤버로 승격했습니다. 또한 이듬해 2월 25일 에레디비시 25라운드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투입되며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2018~19 시즌부터 A팀으로 승격되면서 전반기에는 대부분 벤치에 머물렸지만 출전시간을 늘려 나갔고 스탯을 쌓아 나갔습니다. 결국 막바지에는 결장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확실한 주전이 되었습니다.

 2019~20 시즌부터는 각포는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으로 거듭났고 리그 25경기동안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훌륭한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주전 윙어로 나섰으나 1월 중반에 당한 발목 부상으로 2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복귀 이후에는 자리를 되찾으며 시즌을 마칠 때까지 나머지 경기를 전부 소화했습니다.

 2020~21 시즌에는 27경기 8골 5도움으로 저번시즌보다 훨씬 더 폼이 올라왔습니다. 2021~22 시즌 역시 리그 3대 거포안에 꼽힐 정도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아스날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 코디 각포 플레이 스타일

 주 포지션은 좌측 윙엉지만 우측 윙어는 물론 중앙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공격 자원입니다. 키가 상당히 큰 윙어임에도 주력과 순간 가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특히 긴 다리와 넓은 보폭을 바탕으로 하는 시원시원한 돌파를 보여주는데 속도의 가감속 조절력이 뛰어나 단순히 스피드만으로 상대를 제쳐내는 게 가능합니다. 좌측에서 나올 때에는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는 인사이드 포워드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우측에서 나올 때에는 우측면으로 빠지는 클래식한 윙어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긴 다리에서 나오는 킥력도 각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날카롭고 강력한 오른발 킥을 통해 접고 들어와 감아 차기를 시도하거나 반대 측면으로의 크로스를 시도해 공격 포인트를 쌓습니다. 킥에서 나오는 슈팅이나 전진패스가 상당해 스탯을 생산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고 특히 공격 시 헤드 업 플레이를 통해 시야를 확보하면서 거리에 상관없이 때리는 감아 차기와 박스 안으로 넣어주는 킬패스의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세트피스 키커로 나설 만큼 정확한 킥은 물론 주발인 오른발뿐만 아니라 약발인 왼발로도 좋은 킥과 슈팅을 할 수 있습니다.

◎ 코디 각포 결국 리버풀행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던 코디 각포를 하이재킹할 수 있었던 배경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 SNS에 "리버풀의 각포 영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결정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PSV 에인트호번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리버풀과 코디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적료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과 에인트호번은 기본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와 옵션 1300만 파운드(약 199억 원)로 합의했고 이 금액은 에인트호번 클럽 레코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각표 영입 발표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 특히 각포는 맨유와 긴밀하게 연결됐던 선수였기에 리버풀 팬들의 놀라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리버풀이 각포 영입을 갑자기 추진하게 된 점과 라이벌 맨유로부터 하이재킹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을 이끄는 클롭 감독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버풀은 현재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고 조타 등의 줄부상으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각포의 리버풀 합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아가 각포는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인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와 함께 뛰게 되었습니다. BBC에 따르면 반다이크는 월드컵 기간에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 많은 잠재력이 있으며 각포와 함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 리버풀 스쿼드 WITH 코디 각포 

 코디 각포는 공격진에 힘을 보태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고 조타 등의 줄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각포가 누네즈, 살라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필더는 헨더슨과 파비뉴, 티아고가 자리를 잡아주며 수비진은 로버트슨, 반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지켜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골대는 역시나 알리송이 버티고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