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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발생

◎ 튀르키예에 규모 7.8 지진 발생(2월 6일 10:40 업데이트)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쯤(현지시간) 7.8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20도, 동경 36.9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약 24㎞이다. 이번 지진은 인근 레바논과 시리아, 사이프러스 등에서도 감지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지진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이다. 이중 튀르키예의 가지안테프 지역은 제조업의 허브로 꼽히는 지역이며, 시리아 북부는 오랫동안 내전으로 고통받았던 곳이다.

사망자 숫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그러나 추위와 악천후 탓에 구호 작업이 더뎌지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구호대를 급파하고 있다.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3800명 넘어 (2월 7일 8:00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2379명이 사망하고 1만4483명이 부상했다며 이전 수치를 업데이트했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145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타르투스 지방에서 1431명이 부상하고 71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화이트헬멧 구조대에 따르면 북서부의 반군 장악 지역에서 최소 740명이 사망하고 2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 튀르키예에 규모 5.3 지진 또다시 강타 (2월 7일 12:50 업데이트)

7일(현지시간) 규모 5.3의 또다른 지진이 튀르키예 중부 지방을 강타했다고 로이터가 유럽-지중해 지진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튀르키예에선 규모 7.8의 1차 지진 이후 다수의 여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지진 규모 척도에 따르면 5.3은 건물이나 기타 구조물에 다소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강도다. EMSC는 당초 이날 지진의 규모를 5.6으로 측정했다가 5.3으로 수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는 물론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하루 만에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구조 작업은 추위와 폭설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도로와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돼 피난민들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에 대한 우리나라 대처

 

"피로 맺은 형제" 외친 尹,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급파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토록 하고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하고,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