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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EPL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22-23시즌 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인 카디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0 대 2로 패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앞선 18라운드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가 바로 선발로 복귀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수는 없었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10위(승점 25점·7승 4무 8패)에 머물렀다.

 

카디스 마요르카 경기결과카디스 마요르카 경기결과 2:0

 

이강인, 마요르카 탈출 해야하나?

 

 

 양 팀 선발 명단

마요르카 선발명단카다스 선발명단

 

◎ 마요르카 : 5-4-1 포메이션

골키퍼 : 프레드락 라이코비치

수비수 : 자우메 코스타, 호세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파블로 마페오

미드필더 : 이강인, 루이스 데 갈라레타, 클레망 그르니에, 다니 로드리게스

공격수 : 베다트 무리키

 

◎ 카디스 : 4-4-2 포메이션

골키퍼 : 예레미아 레데스마

수비수 : 이사 카셀렌, 루이스 에르난데스, 모모 음바예, 알폰소 데스피노

미드필더 : 테오 본곤다, 루벤 알카라즈, 알렉스 페르난데스, 브리안 오캄포

공격수 : 알바로 네그레도, 안토니 로자노

 

 

경기 내용

카다스 골넣고 기뻐하는 장면이강인 경기 모습

 

 선제골의 주인공은 카디스였다. 전반 10분 봉곤다가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오캄포의 패스를 받은 네그레도가 센스 있게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봉곤다가 밀어 넣으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전반 29분에 마요르카가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마페오가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문장 레데스마가 걷어냈고 세컨드볼 기회가 올 수 있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카디스 수비수가 이를 걷어냈다. 곧바로 카디스가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본곤다에게 향했고 이를 트래핑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전반 30분에는 마요르카의 무리키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전반 35분에는 변수가 생겨버렸다. 박스에서 로자노의 헤더 이후 발렌트의 핸들링 파울을 두고 VAR 판정이 이어졌다. 페널티킥 판정 여부를 두고 오랜 기간 설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알렉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하단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카디스가 이른 시간에 2 대 0으로 달아났다.

 

 후반전에는 마요르카가 점유율을 높이며 카디스 후방을 공략하려 했다. 그러나 패스 플레이 자체가 제대로 전개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력은 보여줬고 상대 역습에 고전하였다. 그러던 중 후반 14분에 기회가 왔다. 무리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데스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앞선 상황에서 주심은 무리키에게 오프사이드 파울을 선언했다. 후반 27분에 마요르카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왔다.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카데웨어가 돌파 후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레데스마 골키퍼 품에 안겼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무리키에게 패스를 줄 수도 있었던 상황이어서 아쉬웠다. 후반 막바지에 이르면서 마요르카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지만 세밀함이 부족했고 골을 넣지는 못했다. 그리고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골을 노렸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카디스의 2 대 0 승리로 마무리됐다.

 

19위 카디스에도 패하는 마요르카, 이강인은 떠나고 싶다!

이강인 경기 중 모습1이강인 경기 중 모습2

 

 이강인은 후반 29분 교체되기 전까지 총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핵심 미드필더로 제 몫을 다했고 묵묵히 뛰었다. 이날 마요르카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철저하게 이강인을 거치는 등 그의 패스 플레이를 적극 활용했다. 이강인은 키 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유럽축구 전문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3 점을 줬다.

 

빅클럽 이적 가능할까? EPL 빅 6?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이 한 이틀정도 남은 가운데 과연 이강인의 이적은 가능할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시즌을 보내면서 수비력도 향상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카타르월드컵을 거치면서 많은 팀들이 영입하기 원하는 매력적인 선수가 되었다. 또한 이강인은 아직도 더 많이 성장이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이면서 이적 금액 자체가 미래에 비해 현재 싸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팀들과 영입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특히 EPL의 빅 6 팀 중 하나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원한다고 알려졌다. EPL 빅6가 어떤 팀인지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EPL 빅 6 하면 아스날,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토트넘이 꼽힌다. 토트넘의 경우 대한민국 공격수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뛰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순위로 확인해보면 성적 순서대로 아스날(1위), 맨시티(2위), 뉴캐슬(3위), 맨유(4위), 토트넘(5위), 브라이튼(6위)이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아니라고 알려졌으니 뉴캐슬이 추가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뉴캐슬은 신흥강호로 떠오른 구단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빈 살만이 구단주로 나서 세계 최고 부자 구단 중 하나로 거듭났다.

 

 분명 이강인에게는 좋은 소식이며 기회라고 생각된다. 세계적인 클럽에서 뛰는 것은 선수 커리어로 따져도 엄청난 기회이며 성적뿐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넓은 무대를 경험하며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경기 출전만 가능하다면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공격에 치중하는 이강인 포지션 특성상 공을 더 만질 수 있을 것이다.

이강인 이적설 EPL 6팀이강인 라리가 키패스 순위
 [출처 : 축구친구(왼쪽) 인스타그램, 오늘의축구(오른쪽) 인스타그램]

 

 


 

 현재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공격의 기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시즌을 보내면서 이강인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 마요르카는 이강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순위도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10위이긴 하지만 강등권과 승점 7점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이강인에게 구단에 남는 것이 좋은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구단은 이강인을 잔류시켜 힘겨운 잔류 경쟁을 이겨내려고 하는 것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마요르카를 탈출하여 EPL 빅 6팀으로 이적해 또 한면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