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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2월 중순을 지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따뜻한 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철음식을 통해 겨울 동안 춥고 건조한 날씨로 저하된 면역력을 높이고 활력을 되찾아 보면 어떨까요?

 그럼 지금부터

제철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재료들을 가지고 어떤 요리들을 해 먹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철음식이란?

특정한 시기나 계절에만 얻을 수 있는 채소, 과일, 해산물 등으로 만든 음식을 제철 음식이라고 합니다. 열매가 맺히는 시기이거나 한창 살이 올라서 맛이 좋은 시기가 제철입니다.

 

▶ 봄 제철음식

쭈꾸미, 냉이, 도다리, 쑥, 취나물, 씀바귀, 달래, 소라 등

 

1. 쭈꾸미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열린 만큼 봄에 꼭 맛봐야 하는 재료입니다. 피로해소에 좋은 타우린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양만점입니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먹거나 볶아서 먹습니다.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 쭈꾸미를 이용한 음식 : 쭈꾸미 볶음, 쭈꾸미 불고기, 쭈꾸미 샐러드, 쭈꾸미 샤브샤브 등

 

쭈꾸미 다리쭈꾸미쭈꾸미 무침

 

2. 냉이

 쌀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습니다. 또한 비타민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 주는 채소입니다.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냉이무침, 날콩가루냉이된장국 등으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냉이는 뿌리가 굵지 않고 향이 강하게 나는 냉이가 신성한 냉이입니다.

 

▶ 냉이를 이용한 음식 : 냉이된장국, 냉이고추장무침, 냉이튀김 등

 

냉이냉이된장국냉이무침

 

3. 도다리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도다리는 봄에 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다리는 봄철에 새살이 오르는데 니아신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여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도다리를 이용한 음식 : 도다리쑥국, 도다리조림 등

 

도다리도다리쑥국

 

4. 쑥

 특유의 향을 가진 쑥은 부드러운 잎으로 질기지 않고 맛이 좋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줘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지방 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쑥은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뜸, 목욕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여 왔습니다. 어린순은 떡에 넣어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습니다.

 

▶ 쑥을 이용한 음식 : 도다리쑥국, 쑥된장국, 쑥설기, 쑥떡 등

 

쑥쑥떡쑥된장국

 

5. 취나물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는 산채로 봄에 뜯어 나물이나 쌈을 싸 먹으면 독특한 향취가 미각을 자극합니다. 또한 봄철에 먹어야 그 독특한 향을 즐길 수 있고 가장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나물의 왕이라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데 비타민 B1, B2 등이 다량 들어있고 특히 칼슘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취는 나물로 볶아 먹고 꽃을 튀겨 먹기도 하며 즙을 내거나 달여 마시고 가루를 빻아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약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칼륨 함량이 대단히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염분을 밖으로 배출해 냅니다.

 

 

▶ 취나물을 이용한 음식 : 취나물솥밥, 취나물장떡, 취나물밥, 취나물 간장볶음 등

 

취나물무침취나물밥

 

6. 씀바귀

 씀바귀는 시골, 들판, 논두렁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지역마다 쓴귀물, 싸랑부리, 쓴나물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씀바귀는 이른 봄에 뿌리줄기를 캐어 나물로 무쳐 먹거나 부침으로 먹습니다. 쓴맛이 매우 강하므로 데쳐서 찬물에다 오랫동안 우려낸 다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씀바귀는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씀바귀를 이용한 음식 : 씀바귀나물, 씀바귀튀김 등

 

씀바귀씀바귀 튀김씀바귀 무침

 

7. 달래

 달래는 냉이와 함께 봄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며 톡 쏘는 매운맛이 봄의 미각을 자극합니다. 매콤하게 무쳐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서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좋습니다. 

 

▶ 달래를 이용한 음식 : 달래된장찌개, 달래무침, 달래비빔밥, 달래오징어냉채 등

 

달래달래된장국달래무침

 

8. 소라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라는 입맛이 없을 때 좋습니다. 회, 구이, 초무침, 통조림 등으로 많이 섭취합니다. 아연, 엽산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하여 우리 몸에서 쓸개즙을 만들고 체내에서 지방을 녹여서 배출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줍니다. 

 

▶ 소라를 이용한 음식 : 소라달래무침, 소라찜, 소라초, 소라산적 등

 

소라무침소라1소라2

 


 

 지금까지 곧 오게 될 봄의 제철음식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음식들 이외에도 두릅, 꼬막, 딸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철이라 맛도 좋고 건강에도 더 좋은 제철음식을 잘 확인하셔서 입맛에 맞는 음식들로 다가올 봄을 맞이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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