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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H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조 3위로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결정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연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H조 현재 순위 : 대한민국 1무 1패로 3위
월드컵 시작 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H조의 16강 진출국으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예상하였고 가나, 대한민국 순으로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이 시작되고 H조의 경기가 시작되던 날 대한민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우세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우루과이가 비긴 게 다행일 정도로 대한민국의 경기 내용과 기세가 좋았기에 승점 1점도 괜찮은 결과였고 다음 가나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11월 28일 가나전이 펼쳐졌는데 결과적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1골 차 아쉬운 패배를 거두었습니다. 가나전 역시 초반에 점유율을 높이고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가나의 공격 2방에 선제골, 추가골을 내주고 쉽게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이강인의 투입 후 분위기를 바꿔 조규성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며 승리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가나의 공격 한방에 수비 공간이 무너지며 골을 빼앗겼고 남은 시간 동안 무차별 공격을 펼쳤지만 가나의 육탄방어를 결국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대표팀의 결과는 1무 1패로 승점 1점을 얻은 가운데 H조에서는 골득실로 인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다음 경기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에서 포르투갈이 손쉽게 승리하며 마지막 3차전에서의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었습니다.
2. 대한민국 H조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바로 포르투갈과의 대결입니다. 우리는 이미 2002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상대하여 박지성의 골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차는 누가 봐도 포르투갈에 비해 우리나라가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월드컵에서 보여준 대한민국의 경기 모습을 보면 피파랭킹 9위의 포르투갈을 이기는 것이 정말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긴 뒤에 남은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기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규성만 2골을 기록하였고 이강인, 김진수가 각각 1개의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총 5득점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장 많은 2골 2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펠릭스와 호날두, 레앙이 각각 1골씩 넣었습니다. 포르투갈은 가나와의 첫 경기에서는 승리하였지만 어처구니 없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2번째 경기인 우루과이 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손쉽게 승리를 하였고 H조에서 첫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하였습니다.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존중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고 하니 우리 선수들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르투갈 페레이라, 멘데스 등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출전을 하지 않게 될 예정이라 합니다.
3. 최종전 관전 포인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 벤투감독의 부재
가나와의 경기 종료 후 심판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최종전은 감독없이 치러야 합니다. 선발라인업은 구상할 할 수 있겠지만 경기 중 선수교체 및 전술변화 등은 오로지 벤치에서 담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포르투갈 스타의 마지막 월드컵
한 동안 포르투갈의 대표팀을 이끌던 호날두와 페페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16강 진출이 이미 확정되었지만 한국과의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 손흥민과 김민재의 상태, 황희찬과 이강인의 출전 여부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월드컵 시작 전부터 안면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치루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헤딩의 어려움, 완벽하기 못한 시야 등의 문제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첫 경기를 뛰다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당한 김민재의 상태도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2차전 가나와의 경기도 경기장에 도착해서 출전을 결정했을 만큼 통증이 있었지만 나라를 위해 경기를 뛴 김민재 선수를 보면 결과는 상관없이 고마울 뿐입니다. 황희찬도 몸상태로 인해 1,2차전 출전을 못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3차전은 출전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체로 투입되어 경기의 흐름을 바꿨던 이강인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여 처음부터 경기를 이끌어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4. 16강 진출 경우의 수
우선 경우의 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포르투갈전 승리가 필수 조건입니다. 비기거나 지게 된다면 바로 16강 진출을 실패하게 됩니다.
1) 대한민국 승, 우루과이 승 : 진출 가능
: 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되기 때문에 득실차 및 다득점을 비교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우루과이에 골득실 1점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1골차로만 이겨도 우루과이는 최소 3골차로 이겨야 골득실이 같아지고 경고카드를 적게 받은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16강 진출 : 포르투갈, 대한민국 or 우루과이
2) 대한민국 승, 우루과이 무 : 진출 가능
: 대한민국과 가나가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됩니다. 이 경우 우리가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골득실로 인하여 무조건 16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1골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골득실은 같아지고 다득점을 비교해서 16강 진출국이 결정되게 됩니다.
16강 진출 : 포르투갈, 대한민국 or 가나
3) 대한민국 승, 우루과이 패 : 진출 좌절
: 우리나라가 몇 점차로 이기던지 우루과이가 가나에게 패한다면 가나가 2승 1패로 포르투갈과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16강 진출 : 포르투갈, 가나
마지막 남은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우리 대표팀이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고 꼭 경우의 수 확률을 뚫고 16강에 진출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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