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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 공유, 같이 살면 허용??
최근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중에 계정 공유 금지 및 추가과금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과금을 시행 중입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이 아닌 친구나 연인, 지인이 한 계정을 가지고 사용을 했었는데요~ 그리고 기존에는 위치 제한 없이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변경이 되면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은 본인 계정을 사용해서 넷플릭스를 시청해야 한다고 하니 시행 이후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계정 공유 및 관련 정책이 정확히 어떻게 바뀌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넷플릭스 멤버십 및 요금
▶ 기존 넷플릭스 멤버십을 살펴보면 총 4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왠만한 사람들은 프리미엄 계정을 사용하면서 디바이스 4대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계정을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용은 월 17,000원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그냥 부담하거나 매달 나눠서 지불했을 것입니다.
변경되는 점은?
▶ 앞으로는 등록된 회원의 기본 위치에서 함께 거주하는 사람만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 동거인)
- 기존에는 친구나 연인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도 동시 접속하여 시청이 가능했는데 이 부분을 차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정 소유자와 함께 살지 않는 사람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면 시청이 차단될 수도 있습니다.
▶ 디바이스-기본위치 연결 및 기본 위치 감지 방법
- 그리고 계정 소유자와 한 가구 내에서 거주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 31일에 한 번 기본 위치의 Wi-Fi 네트워크에 연결해 넷플리스 앱 or 웹을 열고 콘텐츠를 시청해야 합니다.
- 기본 위치인지 감지하는 방법으로 IP 주소, 디바이스 ID, 계정 활동 등의 관련 정보를 사용하여 계정에 로그인한 장치가 기본 위치에 연결된 장치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기본 위치가 아닌 곳에서 차단 해제
- 기본 위치에 연결되지 않은 디바이스에서 계정에 로그인하는 경우는 해당 디바이스에서 넷플릭스 시청이 차단될 수 있습니다.
- 만약 여행 중이라 거처가 달라졌다면 연속 7일간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있는 임시코드를 요청해야 합니다.
- 계정 소유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경우에는 새 넷플릭스 계정에 가입해야 합니다.
▶ 계정 공유 유료화
- 국내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시점과 구체적 요금 등은 확정되지는 않은 사항입니다.
- 넷플릭스가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에 1분기 후반에 계정 공유 유료화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였으니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시기가 3월 중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계정 공유 시 추가 납부 금액은 1인당 약 3달러 예상(약 3,700원가량)하고 있습니다.
변경에 따른 예상되는 반응은?
▶ 넷플릭스는 이미 다른 나라(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는 변경된 계정 공유 정책과 계정 공유 시 추가과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곧 해당 정책이 시행된다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유료 구독을 해지하고 다른 OTT로 이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또 일부 사람들은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기 때문에 변경이 되든 말든 상관없이 그대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탈한다면 반사적으로 국내 OTT는 반사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OTT도 넷플릭스의 정책 변경 반발에 의한 이탈자들이 알아서 옮겨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더욱 좋은 컨텐츠들을 통해서 이들이 알아서 옮겨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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