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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방문하여 알게된 맛집인 으뜸횟집을 오늘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였을 때 굽은다리역 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었나 놀랐었는데 지인한테 물어보니까 오랜된 맛집으로 아는 사람들은 자주 찾아가는 곳이었습니다.
오늘 가족 인원수가 많고 점심시간대였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는지 사장님께 전화를 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찾아갔습니다.

주소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22가길 39 / 길동 335-3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주차는 가게 앞에다 하면 되는데 한 차량 5~6대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주차되어 있는 차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3대 무난히 주차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참으로 심플하였습니다. 아마도 회와 해산물 코스 요리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인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1인 가격이 적혀 있었는데 아직 정확히는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우리는 1인, 29500원 코스로 6인을 주문하였고 4인 기준으로 랍스터가 한마리 제공되기 때문에 랍스터만 30000원 가격으로 하나 더 추가하였습니다.
그래서 29500원 * 6 에 30000원 추가하여 총 2070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사는 인생 재미있게 살자' 라는 재밌는 문구가 써져 있었고 사장님의 영업 마인드를 확인할 수 있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사장님과 랍스터 추가로 조금 이야기를 해보니 솔직하시고 최대한 푸짐하게 주시기 위해 신경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메뉴로 나온 것은 회무침이었습니다. 원래는 첫번째로 나오는 음식이 육회가 들어간 낙지탕탕이라고 하는데 오늘 육회 재료가 도착하지 않아서 회무침을 먼저 주셨습니다. 큼직큼직한 회가 무순과 양파, 상추 위에 올려져 있었고 그 위에는 날치알까지 올려져 있었습니다.
회가 정말 두툼하여서 입 안에 가득 찬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첫번째 메뉴가 나온 뒤 얼마지나지 않아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광어회 였습니다. 정말 다른 음식점에서 먹어 본 회랑은 다르게 엄청 두툼하고 길게 썰어져 나오는 게 독특했습니다. 회랑 같이 나온 무순, 와사비, 초생강, 단무지를 곁들여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나오는 음식들을 통해 잘 대접을 받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고등어 구이 2접시가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방문했기 때문에 다행이 고등어 구이를 반찬으로 줄 수 있었고 어른들도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바로 한 마리 추가한 랍스터였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추가를 하지 않았으면 한 마리로는 4명이 먹기에 부족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는 랍스터를 먹으면서 가성비가 참 좋은 거 같았고 이래서 한 번 온 사람들이 계속 찾게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 음식은 갑자기 가스버너랑 돌판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돌판을 달군다음에 전복과 소고기, 채소를 넣고 볶는 요리였습니다. 직원분께서 계속 왔다 갔다 하시며 낙지가 도망가지 못하게 해주시고 전복도 먹기 좋게 손질해 주셨습니다. 이번 요리에서는 전복이 정말 야들야들하고 맛있었고 소고기 역시 부위를 모르겠지만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에 나오지 못했던 낙지탕탕이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육회가 준비되지 않았지만 그만큼 낙지를 더 넣어 주셨습니다. 계속 나오는 요리들로 배가 벌써 가득 찬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식사로 연포탕에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해산물로 만든 육수에 낙지를 넣어 직원분이 이번에도 다 손질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칼국수도 넣어서 조리해 주십니다. 또 바지락도 엄청 들어 있었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국수를 다 건져 먹고 죽까지 만들어 먹었습니다. 배가 많이 찬 상태에서도 죽까지는 다 먹어야 안 서운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죽은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오면서 정말 해산물과 회를 골고루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인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 혹은 친구들하고도 방문하기 좋은 곳인거 같았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같이 방문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