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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이들 방학 시즌 활동으로 시흥 오이도에 있는 박물관 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다. 미리 시흥 오이도 박물관 프로그램인 어린이 체험을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 3시 반으로 일정을 잡아놓았다. 그래서 일찍 오이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로 계획하고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하였다.  

 

 여러 종류의 맛집이 쫙 펼쳐져 있는 곳을 공영주차장 옆쪽을 둘러보면서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였다. 결국에 우리는 해물칼국수를 먹기로 정하고 '바담 칼국수'라는 음식점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푸짐한 해물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아이들과 가기에 깔끔하고 좋은 곳

 

 바담칼국수 식당은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종업원은 우리를 2층으로 안내해 주었다. 2층에서 창가 쪽 자리에 앉았는데 뷰가 정말 끝내주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에 정말 깨끗하고 깔끔한 음식점이었다. 우리는 어른 4명에 아이 3명이었기 때문에 두 테이블이 필요했는데 테이블은 옮길 수 없는 고정형이었기 때문에 어른 따로, 아이 따로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보니 꽃쟁반해물칼국수가 메인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12월 7일 생방송 투데이 리얼 맛집에 소개된 음식점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꽃3단 해물삼합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이건 현재 안된다고 해서 우리는 원래 생각했던 데로 꽃쟁반해물칼국수 4인분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고 5분쯤 지나니까 음식이 준비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처음을 제외하고 그 이후부터는 김치나 물, 소스 등은 셀프이기 때문에 알아서 먹을 만큼 가져오면 되었다. 또 특이했던 건 다른 음식점들과 다르게 셀프바에 전자레인지도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나 유아를 데리고 온 손님들에게 편리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준비된 꽃쟁반해물칼국수를 보니 싱싱한 가리비, 전복, 왕새우, 제철조개 등과 소고기와 야채, 오뎅까지 정말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해산물과 야채를 다 먹은 마지막에 먹을 수 있게 칼국수와 수제비가 따로 준비되었다. 처음 이 메뉴를 접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메뉴판 뒤쪽에 나와 있는 먹는 방법을 참고하였다. 

 

◎ 맛있게 즐기는 방법

1. 꽃쟁반 가운데 준비된 육수냄비에 소고기와 채소 먼저 넣고 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2. 그 다음 조개와 해산물을 모두 넣어 5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3. 해산물과 조개가 익으면 소스에 찍어 드시고 마무리로 칼국수면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뒤 맛있게 드세요.

 

 

 조리법대로 소고기, 아채, 해산물 순으로 육수냄비에 넣고 익혀서 맛있게 먹었다. 가리비, 조개, 전복 등 해산물이 싱싱해서 정말 감탄하면서 먹었다. 그리고 솔직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육수가 맛있어서 그런지 기본 이상이었다. 

 아이들과 같이 먹어서 그런지 양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서 우리는 소고기, 야채, 오뎅 등을 추가로 시켜서 먹었다. 

 

 

 소고기, 야채, 해산물 등을 다 먹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끝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칼국수 역시 정말 맛있었고 특히 하나밖에 나오지 않는 반찬인 김치가 끝내주었기 때문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오이도에 오게 된다면, 그리고 다른 음식이 아닌 칼국수를 먹게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음식점을 다시 한번 방문할 것 같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원래 아는 맛이 더 무섭고 눈으로 보기에도 즐겁은 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