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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차 드래프트는 모든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충격적인 이동 소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SGS 영구결번감인 김강민이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대 대어로 꼽혔던 최주환은 제일 먼저 키움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삼성의 우규민 역시 김재윤이 떠난 KT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2차 드래프트란?
✅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24 KBO 2차드래프트를 개최했습니다. 선수 이동 활성화 및 리그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격년제로 시행되다가 폐지된 2차드래프트는 대안인 퓨처스 자유계약선수 제도가 인기를 끌지 못하며 올해 부활했습니다.
✅ 지명 대상
📌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 보호선수 35명 제외한 선수 지명 가능(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 군보류선수)
📌 입단 1~3년차, 당해연도 FA, 외국인 선수 자동 지명 제외
📌 지명은 2023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총 3라운드가 실시
✅ 하위 3개 구단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했고, 한 구단에서 최대 4명까지 피지명이 가능했습니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 4라운드 이하 1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습니다.
📌 지명 양도금 : 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 4라운드 이하 1억 원
📌 지명 순서 :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2. 드래프트 결과
✅ 아래 그림에서 모든 드래프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충격적인 이동
📌 최주환 ▶ 키움
📌 김강민 ▶ 한화
📌 우규민 ▶ KT
📌 오선진 ▶ 롯데
3. 선수 선택 이유
✅ 최주환
📌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SSG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최주환을 전격 지명했습니다. 아마도 키움은 이정후가 MLB 떠나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한 것 같습니다. 최주환이 SSG와 FA 계약 이후 원래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지만 수비와 장타력, 홈런 부분에서는 아직도 좋은 수준이기 때문에 재기를 기대하며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시즌 타율 2할5푼6리
2022시즌 타율 2할1푼1리
2023시즌 타율 2할3푼5리
✅ 김강민
📌 아마 이번 드래트프에게 가장 충격적인 이동입니다. 한화는 4라운드에서 김강민을 지명했는데 이유인 즉슨, 김강민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외야 대수비, 대타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고 경기 외적으로도 어린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수 본인에게 SSG는 하나뿐인 팀으로 (2001년 SSG의 전신 SK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KBO 통산 22시즌)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8타수 3안타 3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SSG의 역사적인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으며 역대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 기록까지 갈아치우고 자신의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복잡한 심경을 보이고 있으며 한화 이적을 거부하고 은퇴하는 시나리오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한화 손혁 단장은 2018~2019년 SK 투수코치로 김강민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2차 드래프트 종료 후 직접 김강민과 연락해 지명 배경을 설명할 계획이라 합니다.
✅ 우규민
📌 KT는 김재윤을 삼성에 내준 결과가 이번 드래프트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재윤과 우규민을 트레이드한 셈이 됐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KT 나도현 단장은 “김재윤의 삼성행이 2차드래프트 지명에 영향을 줬다. 불펜 뎁스 강화 차원에서 검증된 베테랑 자원을 데려올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로 많은 팀들에 새로운 전력들이 생겼습니다. 과연 이 전력들이 시즌 전에 어떻게 준비하여 내년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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