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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환한 대낮에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지거나 평소보다 잠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으신가요? 이런 경우 대표적으로 가까운 과거(전날)의 수면 부족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 수면장애인 기면증으로 인해서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밤에 7~8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다음 날에 심하게 졸린다거나 잠이 몰려온다면 한번쯤은 기면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기면증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면증이란?
인간의 수면은 비렘(NREM) 수면(non-rapid eye movement sleep)과 렘(REM) 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으로 나뉘며 정상 성인의 밤 수면은 4~6회의 주기가 반복됩니다. 수면은 대개 NREM 수면으로 시작하여 점점 싶은 수면으로 들어갑니다. 수면 시작 후 80~100분에 첫 번째 REM 수면이 나타나고 그 후로는 NREM 수면과 REM 수면이 약 90분을 주기로 반복됩니다. REM 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이 20~25%를 차지하고 REM 수면시기에 사람은 꿈을 꾸게 되는데 REM 수면 중에 깨어나면 대부분 꿈을 기억하지만 REM 수면이 끝난 후에 깨어나면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은 낮 시간에 과도하게 졸립고 REM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 즉 잠이 들 때(입면)나 깰 때(각성) 환각, 수면 마비, 수면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경정신과 질환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시간대에 잠드는 경향이 있는 '낮 시간의 과도한 졸림'으로도 정의됩니다.
2. 기면증의 원인과 증상
◎ 원인
기면증은 생각만큼 그 수가 적은 질환이 아니고 연구에 따르면 성인 중 약 0.02~0.18% 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은 간질이나 단순한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수면 기전의 이상, 특히 REM 수면 억제 기전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에서 하이포크레틴을 가진 50,000~100,000개의 시상하부 신경세포의 소실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생기는 하이포크레틴 세포의 자가면역성 파괴 때문에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수면발작(sleep attack)으로 참을 수 없는 수면이 엄습해 오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증상은 흔하게 졸도발작(cataplexy), 즉 갑작스럽게 근력의 손실이 오는 증상과 함께 일어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수면과 각성 사이에 REM 수면의 요소가 반복적으로 갑자기 뛰쳐나오는 수가 있으며 이는 잠이 들 때나 깰 때의 환각 증상으로 나타나고 수면이 시작되거나 끝날 때 나타나는 수면마비(sleep paralysis)로도 나타나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흔하게 일어나며 의식은 있으나 근육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1. 수면발작
2. 졸도발작
3. 입면환각
4. 수면마비
5. 기타 : 자동행동, 야간 수면의 방해
3. 기면증의 치료법
기면증은 현대 의학으로 아직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들을 조절 개선하여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은 모다피닐(Modafinil)로 전통적인 중추신경 흥분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SSRI 와 같은 항우울제도 REM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에 의한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중요한 부분이긴 하나 규칙적인 낮잠과 같은 생활 습관 교정, 심리 상담, 그리고 약물내성을 줄이기 위한 휴약기(drug holiday) 등의 통합적 치료 접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 약물 치료
2. 행동 치료
-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 필요하다면 매일 한 두번의 낮잠을 자도록 합니다.
- 운전, 요리 등의 잠재 위험을 가지고 있는 작업 중에는 더욱 주의합니다.
추가적으로 기면증은 환자의 가족, 친구, 동료, 주변 사람들이 이 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낮 시간의 졸음은 게으른 사람, 무능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깨어 있는 동안의 졸도발작과 꿈꾸는 증상은 정신병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 가족들에게 기면증에 관해 교육을 하고 알려줍니다.
2) 어린이나 청소년 환자의 경우 기면증에 대해 담당 교사에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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