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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중 저녁 먹을 시간이었다. 추운 날씨 덕뿐에 아이들과 집안에서 하루 종일 지내고 나고 저녁을 준비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외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뜨끈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등촌 샤브칼국수를 먹으러 나섰다.
집에서 가까운 미사점으로 향했는데 르보아파크2 2층에 있기 때문에 해당 건물에 주차하면 된다.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남로 91 르보아파크2 2층 212호 / 망월동 1119-1 르보아파크2 2층 212호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음식점에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테이블이 몇 자리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는 창가 쪽 자리를 안내받아서 서 아이들과 앉은 후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지 고민하였다.
음식 후기
어른 2명, 아이 3명이긴 하지만 셋째는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4명이 먹기 위해서 얼큰버섯칼국수 2인과 샤브샤브 소고기 2인, 그리고 왕만두 (3개) 하나를 주문하였다. 칼국수와 샤브샤브외에는 돈가스 같은 아이들 음식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샤브샤브를 먹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샤브샤브를 원래 좋아하는 데다가 매운 것도 또래 아이들보다 잘 먹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었고 칼국수와 볶음밥까지 세트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밥을 먹일 생각으로 주문하였다.
먼저 사이드로 시킨 왕만두 3개가 먼저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칼국수, 샤브샤브 세트가 바로 테이블에 준비되었다. 미나리가 듬뿍 올라간 칼국수 냄비가 준비되었고 칼국수 사리와 볶음밥 재료는 따로 준비가 된다. 그리고 샤브샤브 소고기 접시가 그 위에 각각 올려져 나왔다. 그리고 반찬은 딱 김치 하나였다. 샤브샤브 소고기를 2개 시켰는데 처음 나온 것을 보았을 때는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과 먹어보니 딱 적당해서 좋았다.
얼큰한 칼국수(샤브샤브) 국물을 한입 먹으니까 몸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그리고 국물이 칼칼하면서 시원하기 때문에 정말 누구나 한 번 맛보면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팔팔 끓는 칼국수 국물에 소고기를 넣어가며 맛있게 먹었고 버섯, 미나리 등 야채와 같이 건져서 간장 소스를 찍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아이들도 샤브샤브 소고기를 그릇에 건져주니까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소고기와 야채를 다 건저 먹은 다음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서 충분히 익힌 후에 먹었다. 아이들은 고기를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는지 칼국수는 먹지 않았는데 그다음 볶음밥을 주기 위해 조그만 기다리라고 했다.
볶음밥을 먹을 차례가 되면 종업원을 불러서 볶음밥을 준비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된다. 그러면 남은 육수 중 대부분은 빈 그릇에 담아주시기 볶음밥에 필요한 양만 볶음밥 재료와 같이 가져가서 만들어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편리하다.
사진으로 보면 잘 확인이 안되지만 밑에 부분이 좀 눌러서 바삭한 느낌의 볶음밥이다. 아이들도 처음에 안 먹으려 했다가 한 입씩 먹어보더니 더 달라고 해서 한 그릇씩 해치웠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집 볶음밥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등촌 샤브칼국수 세트 중 최고는 바로 이 볶음밥이라고 생각한다.
볶음밥까지 준비된 음식을 다 먹은 후 배가 든든해진 상태로 식당을 나왔다. 정말 쌀쌀한 날씨에 먹기 참 좋은 음식일 뿐 아니라 맛도 좋기 때문에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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